부산 연극이 걸어 온 40년 여정… 토크콘서트로 만난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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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새벽, ‘여덟 번의 오년’ 개최
12~14일 연제구 효로인디아트홀
인디밴드 ‘ACT’의 음악 공연도

인디밴드 ACT가 공연 중인 모습. 극단 새벽 제공 인디밴드 ACT가 공연 중인 모습. 극단 새벽 제공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극단 새벽이 지난 40년을 회고하는 토크콘서트를 연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부산 연극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연극인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인디밴드 ACT의 창작곡을 만날 수 있다.

극단 새벽은 오는 12~14일 부산 연제구 효로인디아트홀 소극장에서 ‘극단새벽&인디밴드 ACT 토크콘서트: 여덟 번의 오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극단 새벽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예술기획사 효로인디넷 대표로 활동 중인 이성민 대표, 극단 새벽 변현주 대표를 포함해 극단 새벽과 40년 역사를 함께 해 온 출연진 10인이 참석한다. 극단 새벽 측은 “새벽은 5년마다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고 올해로 벌써 여덟 번째 시간”이라며 “어느덧 노년에 접어든 창단 멤버와, 새벽의 미래인 청년 단원이 모여 고민과 꿈을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인디밴드 ACT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2011년 결성된 인디밴드 ACT는 극단 새벽이 노래가 있는 연극 ‘철수와 영희를 위한 콘서트’를 준비하며 첫 발걸음을 뗀 밴드다. 2012년 7월, 출범을 알리는 콘서트 이후 ‘효로인디아트홀 설립을 위한 기획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관객과 만났다. 밴드 ACT는 이번 행사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청소부 김씨 그를 만날 때’ 를 포함한기존 곡에 더해 ‘노을지는 히로시마’, ‘배봉기 할머니 영전에’, ‘사람이 그립지 않소’ 등 다수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토크콘서트는 오는 12~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3만 원으로 온라인과 전화 문의(051-245-5919)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람료는 극단 새벽의 창작준비금으로 사용된다. 창단 40주년을 맞아 1984년에 태어난 선착순 40명을 무료로 토크 콘서트에 초대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극단 새벽, '여덟번의 오년' 포스터. 극단 새벽 제공 극단 새벽, '여덟번의 오년' 포스터. 극단 새벽 제공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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