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 원 이상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 80만 명 돌파
매월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8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국민연금 수령액이 매월 100만 원 이상인 수급자가 80만 명을 넘어섰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타는 수급자도 110만 명을 넘어섰다.
11일 국민연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83만 365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78만 9345명, 여자 4만 4306명으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 82만 3544명 △유족연금 7691명 △장애연금 24176명 순이었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를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100만 원 이상~130만 원 미만-37만 1890명 △130만 원 이상~160만 원 미만-22만 5771명 △16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18만 1276명 △200만 원 이상-4만 4607명이었다.
공표통계에서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연금액은 289만 3550원이었다. 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 66만 3382원 △장애연금 52만 5192원 △유족연금 36만 333원이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578만 2442명이다. 이 중 20년 이상 가입한 뒤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10만 5409명이었다. 이들은 월 평균 108만 3805원을 받고 있다. 가입 기간이 10년~19년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253만 6481명이었고, 국민연금을 수급 연령보다 당겨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92만 1308명으로 집계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