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안녕히" 부산시의회, 올해 의사 일정 마무리
17일 유공자 포상식을 끝으로 325회 정례회 마감
43일간 부산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국힘 이복조 원내대표 "내년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해"
부산시의회가 17일 2024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325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가 2024년 의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17일 부산시 의정발전 유공 포상식을 마지막으로 제325회 정례회를 폐회하며 한 해 일정을 마쳤다. 제325회 정례회는 지난달 5일부터 43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정례회 기간 시의회는 부산시와 시교육청,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시의회는 14일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지방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317건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과 처리를 요구했다.
이번 325회 정례회에서 시의회는 2025년도 예산안과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도 했다. 2025년도 예산안은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 체감형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부산시 16조 6830억 원이며, 시교육청은 5조 3351억 원으로 의결했다.
325회 정례회 기간 위원회별 심사 안건은 조례안 89건, 동의안 24건 등 총 129건이다.
이 가운데 산업폐기물 처리장 등 기피시설 설치 권한을 시장이 환수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논란이 됐다. 시의회는 지역사회와의 보다 깊은 숙의 등을 위해 제2차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올려 가결했다. 당초안은 폐기 절차를 밟았다.
올해 의사일정 마지막 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복조(사하4) 의원은 내년은 시민과 시의회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을 품은 임시수도이며 단결된 의지로 위기를 극복한 도시”라며 “2025년에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가덕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시의회도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의 2025년 새해 첫 회기는 제326회 임시회다. 내년 2월 5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열릴 예정이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