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종래 UNIST 총장 “UNIST는 동남권 과학기술의 핵심축…‘울산의 스탠퍼드’ 도약 총력”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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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 전반서 ‘전환적 혁신’
‘파이오니어 UNIST’ 실현 박차
지역 기업의 경쟁력 확보 지원
‘동남권을 청년이 찾는 지역’으로
“대체 불가한 독창성 확보 중요”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UNIST 제공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UNIST 제공

“UNIST 총장으로서 대전환(Great Transformation) 시대에 울산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UNIST가 세계적 명문대학인 ‘울산의 스탠퍼드’로 도약하도록 연구와 교육 수준을 끌어 올리는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동남권 과학기술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지난 10일 <부산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취임 후 5개월을 맞은 소감을 이 같이 밝히고 “동남권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8월 14일 UNIST 제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박 총장은 임기 동안 변화시킬 UNIST의 미래에 대해 “‘전환적 혁신(Transformative Innovation)’을 통해 UNIST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파이오니어(개척자·Pioneers)’로서, 울산 및 동남권과 공진화(Co-Evolution· 共進化)하며 상생하는 대학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UNIST가 학문과 산업, 지역과 세계가 상호작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과학기술원 전환 10주년’이 되는 해로, UNIST 변화와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박 총장이 이끄는 UNIST는 우선, 전환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AI) 활용 역량과 영어 토론 실력을 포함한 필수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의 성공을 위한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환적 연구를 실현함으로써 기초와 응용연구의 균형을 이루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화로 이어지는 연구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나아가, 전환적 국제화를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에 앞장서며 세계적 명성도 쌓기로 했다.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UNIST 제공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UNIST 제공

박 총장은 취임 후 UNIST 교직원·학생 등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그 결과 ‘UNIST가 울산과 동남권, 국가,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산업 혁신과 기술 발전을 이끄는 ‘파이오니어(개척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모든 분들이 UNIST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와 열망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8월 취임사에서도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개척자들의 땅이다. 그 바탕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한 UNIST의 성장은 곧 울산의 성장”이라며 “UNIST가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을 갖춘 ‘파이오니어(개척자)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UNIST가 지역발전을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과 역할과 방향에 대해서는 “UNIST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혁신 허브’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UIST가 최첨단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은 디지털 혁신과 첨단 산업화 등을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총장은 “특히,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를 통해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청년들에게는 창업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퇴직 경력자들에게는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울산과 동남권이 ‘청년들이 찾는 지역’이자 ‘삶의 품격을 더하는 터전’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 UNIST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총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최근 구성원들에게 전하는 특별 메시지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UNIST는 교육, 연구, 국제화 전반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파이오니어’가 되어야 한다”며 “경제 침체와 인구절벽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UNIST만의 대체 불가한 독창성(Uniqueness)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을 넘어 우위를 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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