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아시아필름어워즈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오는 3월 16일 홍콩서 개최
심사워원장엔 배우 홍금보
25개 지역 30편 작품 경합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함께 모여 만든 ‘아시아필름어워즈’의 후보작이 공개됐다. 올해는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파묘’가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기대를 모았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의 16개 부문 후보작을 발표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2013년 설립한 조직이다. 설립 이후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해 아시아 영화산업을 조명해 왔다.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는 오는 3월 16일 홍콩 웨스트 구룡문화지구에 위치한 공연 예술 스튜디오 시취 센터(Xiqu Centre)에서 개최된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는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파묘’는 이번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신인배우상, 각본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리볼버’의 임지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은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파묘’와 작품상을 두고 대결을 벌이는 작품은 홍콩의 액션 블록버스터 ‘구룡성채: 무법지대’다. 정 바오루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1980년대 홍콩의 무법지대인 ‘구룡성채’에 우연히 들어간 주인공이 악의 세력과 맞서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작품 이외에도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적이 온다’와 인도 파얄 카파디아 감독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도 각각 6개 부문 후보로 올라 주목받았다.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는 아시아 25개 지역 30편 후보작이 수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홍콩 영화의 아이콘이자 배우, 감독으로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홍금보가 아시아필름어워즈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023년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은 그는 최근작 ‘구룡성채: 무법지대’의 흥행을 이끌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홍금보는 심사위원, 200여 명의 투표 위원과 함께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홍금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료들과 함께 아시아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금보 심사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