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동 밭개마을, 5년간 도시재생 통해 환경 개선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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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5년간 새뜰마을사업
예산 57억 투입해 각종 시설 신설

부산진구 전포2동에 신설한 밭개마을센터 전경. 부산진구청 제공 부산진구 전포2동에 신설한 밭개마을센터 전경. 부산진구청 제공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밭개마을이 5년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도시가스 공급과 주택 정비 등으로 생활 환경을 바꿨고, 주민 거점 시설을 운영해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진구청은 부산진구 전포2동 밭개마을 새뜰마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전포2동 176-1번지 일대 5만 8601㎡를 정비한 사업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에 걸쳐 진행했다. 국비 40억 2400만 원, 시비 5억 1750만 원, 구비 12억 750만 원 등 예산 57억 4900만 원이 들었다.

밭개마을은 서면 등 주요 도심과 가깝지만, 번화가가 아닌 외곽 지역으로 꼽힌다. 주변에서 재개발 사업이 성사돼도 이곳은 여전히 노후 주택과 빈집이 많은 곳이다. 주민 생활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요소가 많아 정비가 필요했다.

이번 사업으로 건립한 밭개마을센터는 주요 거점 시설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전포동 176-21번지에 21억 82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338㎡로 2층 규모 건물을 지었다. 2층은 주민이 운영에 참여하는 카페로 꾸몄고, 마을 행사나 세미나 등을 진행할 공간으로도 쓰인다. 외부 테라스가 있는 옥상에선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고, 1층은 주차장과 사무실로 구성했다.

부산진구청 창조도시과 관계자는 “밭개마을센터는 위수탁 계약을 맺어 운영할 예정”이라며 “2월부터 문을 열 계획이며 주민협의회와 의논해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려 한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전포2동에 밭개마을에 신설한 지킴이공원. 부산진구청 제공 부산진구 전포2동에 밭개마을에 신설한 지킴이공원. 부산진구청 제공

센터 건너편엔 주민 휴식을 위한 ‘단단이모임터’, 마을 4곳엔 방재 시설을 갖춘 ‘지킴이공원’도 조성했다. 중앙관로를 신설해 71세대에 도시가스를 새롭게 공급했고, 집 42동을 수리했을 뿐 아니라 빈집 15동을 철거했다. 보행 도로 포장과 안전 난간 설치도 마무리했고, 주민끼리 상호 돌봄을 지속할 기반도 마련했다.

부산진구청 창조도시과 관계자는 “낡은 집도 많고 생활 여건도 개선이 필요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며 “주민들이 자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공동체 활동을 지속할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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