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수행기관 재선정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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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신생 기업 멘토 역할
배출 기업 157곳 중 94%가 운영 중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단이 2025년부터 2026까지 2년간 사업 수행기관에 재선정됐다. 영산대 제공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단이 2025년부터 2026까지 2년간 사업 수행기관에 재선정됐다. 영산대 제공

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지역 초기창업기업 육성과 제조업 분야 스마트화를 돕는 초기창업패기지 수행기관으로 재선정됐다.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단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단은 경남 유일 7년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초기 창업 대표자들이 직면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기 기업들의 성장에 등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2017년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 초보 CEO들의 멘토로서 8년째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석호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단장은 “영산대 사업단이 8년째 부울경 신생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에 대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각 기업의 어려움을 빠르게 찾아 대응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사업단은 업력 3년 이내의 부울경 신생 기업의 경영 여건과 상황 등을 고려한 맞춤형 경영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신생 기업들이 사업 초기에 직면하는 투자자 유치나 마케팅 판로 마련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Challenge! Be Smart’ 프로그램을 활용해 초기 기업이 추진 중인 아이템을 스마트화 전환하거나 업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단 초기부터 운영 중인 ‘초기기업-숙련장년 프로그램’ 역시 많은 기업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는 효자 프로그램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또 초기기업과 대기업 간 연계를 위한 ‘대기업 동반 성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영산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된 창업 기업은 9개월인 지원 기간에 평균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년 1~2월 선발 공고 때마다 경쟁률이 평균 10 대 1에 이른다. 사업단 측은 기업의 시장성과 미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평균 30개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사업단의 초기창업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대부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7년부터 7년간 배출한 창업기업 157곳 중, 94%가 넘는 기업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 68개 창업기업은 매출 576억 원, 고용 252명, 투자 96억 7000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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