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업단지 ‘문화선도 산업단지’ 도전장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창원국가산단 전경.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국가산단 전경. 창원시 제공

창원국가산단이 올해 정부의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에 도전한다. 이를 통해 전통 산업단지 형태를 탈피해 문화산업이 융합된 산단으로서 경쟁력 높여 청년 인력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에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공모는 노후산단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일반·도시첨단·농공단지 등 모든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 각 시·도에서 산업단지 2곳을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현장 실사와 평가를 거쳐 4월께 최종 3곳이 선정된다.

광역지자체에서 기초지자체와 연합체를 꾸려 산업단지별 특성과 입지 여건 등을 반영한 조성계획을 수립해 신청한다. 창원국가산단은 1974년 조성 이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해 왔으며, 현재 주력 업종인 기계산업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다. 시는 산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 등 미래 수요를 담는 새 공간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문화선도 산단 선정을 위해 경남도와 시, 경남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원상공회의소와 ‘문화융합협의체’를 꾸린다. 문화융합협의체는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선정 위해 △기계·방산 브랜드 특화 공간과 랜드마크 조성 △특화 디자인을 가미한 가로경관 개선 △영세·중소기업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내·외관 시설 개선 지원 △근로자 맞춤 산업단지 특화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 △청년공예가의 창작·제작 공간 조성지원,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7가지 사업 계획을 마련한다.

문화선도 산단으로 확정되면 브랜드산단 조성사업,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 노후공단 청년 친화 리뉴얼, 구석구석 문화배달, 부처연계형 노후산단개발 등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1137억 원을 투입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원국가산단에 기계·방산브랜드 특화 공간과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전시회·행사·세미나 유치와 발굴 등 MICE 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청년이 일하기 좋은 산단으로 꾸미겠다는 방침이다.

박현호 도시정책국장은 “문화선도산단 공모를 통해 창원국가산단이 단순히 생산공간을 넘어 문화가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입주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와 산업 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창원국가산단이 문화선도산단의 롤모델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