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ESG경영 우수 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 개시
외항선사 최대 20억· 내항선사는 10억원 한도
운영자금 대출에 최대 연 2%P 이자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통해 건조된 최신식 초쾌속 여객선 ‘하멜호(여수~거문도 운항)가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는 모습. 해양진흥공사 제공
글로벌 규제 강화, 고객 및 투자자의 요구 확대로 해운산업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신규사업으로 ESG경영 우수 중소선사에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 개시된다.
해양수산부는 ‘ESG경영 우수 선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ESG란 환경(Envri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비재무적인 요소를 일컫는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ESG경영 우수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지원함으로써 자발적인 ESG경영을 유도할 방침이다. ESG 경영 우수선사에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이자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ESG 경영에 대한 유인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 한국평가데이터 등 ESG등급 인정 평가기관에서 7등급 체계 중 4등급 이상을 획득한 내·외항 선사이다. 대상 선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때 공사로부터 연 2%포인트(P)까지 이자를 지원받는다. 지원 규모는 대출규모 총 200억 원 내에서 1사에 최대 20억 원(외항)·10억 원(내항)이다.
구체적으로는 외항선사는 대출금액 중 최대 20억 원에 대한 이자의 최대 2%P(4000만 원)까지, 내항선사는 최대 10억 원에 대한 이자의 최대 2%P(2000만 원)까지 각각 지원받는다. 지원기간은 최초 대출 시점으로부터 최대 3년(1년 단위로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중기상생금융팀(051-795-176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ESG경영 우수 중소선사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해수부는 해운산업에서 ESG경영의 중요성을 지속 환기하고, 중소선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