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의원외교'…美 정계인사 면담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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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마크 번즈 특보 면담
"한미 동맹 중요성 깊이 이해"
여야 의원 방미단 메카시 전 의장 면담
방미단, 31일 미 상·하원 연쇄 회동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2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마크 번즈 특별보좌관을 만나 사진을 찍고 있다. 김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20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마크 번즈 특별보좌관을 만나 사진을 찍고 있다. 김 의원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길에 오른 여야 의원들이 정계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등 활발한 의원외교를 펼치고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찾은 의원들은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방미단과 별도로 초청받은 국민의힘 김대식·조정훈 의원 등이다.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존 마크 번즈 특별보좌관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마크 번즈는 2016년 미 대선부터 트럼프 캠프의 대표적인 목소리를 냈던 인사”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찬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외통위 소속 의원들도 이날 오후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한미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북핵 문제는 대한민국 안전 보장에 관한 핵심 요소이므로 종전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유지돼야 하고, 북한의 핵 보유를 미국이 사실상 용인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핵심 우방국(한국)으로서의 혜택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매카시 전 의장이 일부 공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찬 자리에서 매카시 전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겸 현안 대응을 하는 데 있어 여야가 함께 온 것을 매우 좋게 평가한다며 응원해 줬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메카시 전 의장은 여야 의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의 업무 스타일에 관한 조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의원 방미단은 20일 개최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21일 미 상·하원 의원들과 연쇄 회동할 예정이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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