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설 선물 3만~5만 원 선호
과일·축산물·현금 등 순
설 명절 연휴를 1주일 여 앞둔 19일 오후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부산진구 부전시장에서 시민들이 마른고기 등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올해 설에 차례를 지낼 가구는 줄어들지 않고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차례상 품목은 가짓수를 줄이는 등 간소화되는 추세였다. 또 설 선물은 3만~5만 원대 선물이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지인에게 줄 선물보다 가족에게 줄 선물의 금액대가 훨씬 높았다.
농촌진흥청은 수도권 소비자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 명절 농식품 소비행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먼저 설에 차례를 지내겠다는 가구는 48.5%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차례상 품목 가짓수는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60.0%였지만 ‘줄인다는 응답’도 35.1%였다. 늘린다는 대답은 1.4%에 불과했다.
설 선물은 가족대상과 지인대상으로 구분했다. 가족대상 선물은 3만~5만 원 대 선호가 가장 높고 이어 5만~7만 원, 10만 원 이상 순이었다. 선물품목은 △과일 △축산물 △현금 △건강기능식품 △한과·견과류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비자 10명 중 6명은 ‘가족에게 선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지인대상 선물 역시 3만~5만 원대 선호가 가장 높았으나 이어 3만 원 미만 5만~7만 원 순으로 가족대상 선물보다 금액은 낮았다. 선물품목은 △과일 △차·커피 △통조림 △건어물 △건강기능식품 순이었다. 지인에게 선물을 주겠다는 사람은 10명 중 3명 꼴이었다.
전체적으로 차례용 농산물 구매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선호했고 선물용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주로 이용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