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참석 기업인, 민간 외교 물꼬?
공식 대미 창구 사실상 단절 속
경제·산업 분야 매개 역할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한국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으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대미 창구가 사실상 단절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에 국내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경제·산업 분야의 대미 창구를 개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한국 시간) 진행될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입성한 국내 기업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총괄부회장, 와인 수입업체 등을 운영하는 베이스 김성집 회장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취임식에 앞서 미국 정재계 인사 또는 트럼프 2기 내각 관계자들을 만나며 민간 차원의 활발한 대미 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부인과 함께 지난 18일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이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불리는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Inc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도 지난 18일 트럼프 주니어가 주최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차기 내각 인사들과 만났다는 후문이다.
허영인 회장도 한미동맹친선협회 추천으로 취임식에 참석한다.최준호 총괄부회장 역시 까스텔바작 대표이사 자격으로 취임식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