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성악가, ‘헨젤과 그레텔’ 오디션 도전하세요!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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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예술단 ‘꿈꾸는 예술학교’
39세 이하 배역 5~10명 모집
2월 6일 마감 후 10일 오디션
4월과 7월 두 차례 나눠 공연

부산시립예술단이 지난해 선보인 초등학교 저학년용 50분짜리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시립예술단이 지난해 선보인 초등학교 저학년용 50분짜리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모습. 부산일보 DB

부산시립예술단이 토크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 출연할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을 2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하는 배역은 헨젤, 그레텔, 게르트루트(엄마), 페터(아빠), 마녀 등 성악가 5~10명이다. 2022년 첫선을 보인 토크 오페라는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도록 부산시립예술단이 특별 기획한 예술교육 공연 ‘꿈꾸는 예술학교’ 일환으로 제작된다. 그동안 ‘세비야의 이발사’(2022·2023), ‘마술피리’(2024) 두 작품을 공연한 바 있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2년간 7300여 명이 관람했고, ‘마술피리’는 3500여 명이 다녀갔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가 작곡한 3막의 독일어 오페라이다. 그림 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훔퍼딩크의 누이인 아델하이드 베테가 대본을 썼다. 산속에 버려진 오누이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의 집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집으로 돌아와 잘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오디션 지원 자격은 공연일 기준 39세 이하 부산 청년 성악가로, 부산 출신(타 지역대학, 해외 대학 졸업자 포함)이거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공고일 기준 부산 또는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면 된다. 오디션은 2월 1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치른다.

공연은 1, 2차로 나눠서 진행한다. 1차는 오페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가의 친절한 해설이 더해져 50분짜리로 선보이는 ‘오페라 북 콘서트’(4월 29~30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이고, 2차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연주로 만나는 ‘토크 오페라’(7월 3~4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본 공연이다. 오페라 지휘는 지난해에 이어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백승현이 맡고, 이희주 연출가가 함께한다. 관람을 원하는 학교도 21일부터 접수 중이다. 문의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 051-607-3112, 3114.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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