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김태성, 토리노 U대회 3관왕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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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전 종목 석권 행진

지난 13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전에서 김길리(성남시청)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여자 일반부 1,000m 결승전에서 김길리(성남시청)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녀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성남시청)와 김태성(화성시청)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김길리는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부 500m 결승에서 44초717의 기록으로 중국의 하오웨이잉(44초825)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어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김건희(성남시청), 김태성, 이동현(단국대)과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김길리는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대회 3관왕이 됐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태성도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65의 기록으로 일본 미야타 쇼고(41초120)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1위에 오른 김태성 역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여자 500m에 출전한 서휘민(고려대)과 남자 500m에 나선 이동현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남녀 1000m와 남녀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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