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 땅값 소폭 상승 거래량은 전년 대비 감소
부산 서구에서 중구를 거처 동구까지 이어지는 망양로 산복도로 일대의 원도심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부산 땅값이 1.49% 올랐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침체로 부산 아파트값은 떨어졌지만 땅값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땅값은 2.1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산 1.49% △울산 1.01% △경남 0.85% 각각 상승했다. 부산 땅값은 부동산 경기가 한창 뜨거웠던 2021년엔 4.04% 올랐으나 △2022년 2.75% △2023년 0.18% 상승하다 지난해 오름폭이 좀 커졌다.
전국 17개시도 중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3.10%)이었고, 경기(2.55%), 인천(1.84%)이 뒤를 이었다. 부산은 지난해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량은 8만 531필지로 전년보다 3.0% 감소했다. 또 순수토지 거래량은 7709필지로 10.0% 줄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