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인협회 50년을 돌아보다
‘50년사’ ‘대표시선집’ 발간
협회 역사와 대표 시 소개
부산시인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50년사>와 <대표시선집>을 출간했다. 김효정 기자
사단법인 부산시인협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기념 출판물이 발간됐다. (사)부산시인협회(회장 황인국)는 최근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깊은 역사와 문학적 기여를 되새기기 위해 <(사)부산시인협회 50년사>와 <(사)부산시인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대표시선집>을 내놓았다.
<50년사>를 담당했던 부산시인협회 김미순 전임 회장은 “부산 시인이 걸어온 50년간의 시단 변화를 시대별로 조명하고 회장 임기별 역사, 발행 출판물, 중요 행사와 부산시인협회 야사까지 담았다. 부산 문단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해방기부터 부산시인협회 결성 전인 50, 60년대는 부산대 양왕용 명예 교수가 집필했으며, 70, 80년대 부산 시단은 정훈 평론가가 다방면으로 조명했다. 1990년대 정기간행물과 새로운 시인들의 탄생에 대해 박대현 평론가가, 이후 21세기 부산 시문학의 흐름과 경향은 하상일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부산시인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50년사>와 <대표시선집>을 출간했다. 김효정 기자
<대표시선집>은 창립회원인 강남주, 양왕용, 정순영 시인을 비롯해 최휘웅, 류명선, 류선희, 김광자, 조창용, 김미순, 배재경, 원무현 등 협회 발전의 중심에 있던 시인들의 작품이 실렸다. 또한 현재 협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고석근, 김삼문, 김새록, 김지은, 김흥규, 석동호, 하윤석 홍종철, 황정환 시인 등 모두 600여 편의 시가 담겨 있다.
<대표시선집>을 발간한 황인국 회장은 “지역 문학의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부산의 문학적 위상을 높여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시인협회는 앞으로도 문학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문학적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인협회는 1974년 12월 에덴공원 청마 시비 건립을 계기로 창립되었으며 당시 40명의 부산 시인이 뜻을 모아 창립 전초 작업으로 <남부의 시> 창간호를 먼저 발간했다. 창립 이후 부산 지역의 문학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동안 수많은 시인이 협회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며 지역 문학을 선도해 왔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