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주아동에 1억 원 전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는 기획사업인 ‘이주아동들의 위기 환경 극복을 위한 성장지원Ⅲ’을 위한 지원금 1억 원을 지난 17일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실에서 (사)이주민과함께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사)이주민과함께 이인경 센터장과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주아동들의 위기 환경 극복을 위한 성장 지원’ 사업은 이주 부모의 생계 활동으로 인해 방치되기 쉬운 아동(0~6세)들에게 보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이주아동들이 편견 없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27명, 2024년에는 30명 아동들에게 보육료를 지원해 본국에 돌아가지 않고 원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주고, 자국어로 된 부모 교육을 지원해 육아 지식을 향상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이번 지원 사업으로 한국 사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이주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에도 이주민들의 인구 유입과 정착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부자들이 모아준 소중한 성금들이 이주아동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에게 공정하고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경 이주민과함께 센터장은 “사랑의열매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이주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교육과 치료, 가족 상담 등을 통해 다각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지원 사업 또한 잘 정리해 앞으로도 이주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