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제성장률 1.5% 전망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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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2.1%서 0.6%P↓
트럼프 관세로 세계 대부분 하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내놨던 전망(2.1%)을 3개월 만에 0.6%포인트(P)나 떨어뜨린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OECD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지난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를 유지했으나 최근 경제활동 지표들은 글로벌 성장이 완만해질 것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관세정책 등 무역 분야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해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물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24년 12월(3.3%)에 비해 0.2%P 떨어뜨린 3.1%로 제시했다.

미국의 경우, 관세율 인상 발효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2025년 2.2%, 2026년 1.6% 성장을 전망했다. 유로존은 지정학적·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에 2025년 1.0%, 2026년 1.2% 성장을 전망했다. 중국은 관세 영향을 자국 정책 지원 강화로 상당 부분 상쇄하면서 2025년 4.8%, 2026년 4.4%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는 무역 개방도가 높아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커 캐나다는 2025년 0.7%, 2026년 0.7% 성장, 멕시코는 올해 -1.3%, 내년 -0.6% 성장을 전망했다. OECD는 한국은 올해 1.5%, 내년 2.2% 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은 올해 1.9%, 내년 2.1%로 내다봤다. 성장세는 유지되지만 기존 예상보다 완만해진다는 것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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