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아마 씨름 최강자 가린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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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0일 전국 장사씨름대회
초중고·대학 등 110팀 참가

제39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통영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충무고등학교 씨름부. 통영시 제공 제39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통영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충무고등학교 씨름부.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에서 아마추어 씨름 왕좌를 가린다.

통영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충무체육관에서 ‘제39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여자부 110여 팀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첫날 대학부와 여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부별로 2일간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른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고,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통영에서는 인평초등, 충무중, 충무고 3개 팀이 출전한다.

이중 충무고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통영은 장정일, 지현무, 윤경호 등 민속(프로)씨름 체급별 장사를 배출한 지역이다.

차세대 민속씨름 장사로 주목받는 설준석(역사급, 105kg 이하), 최이건(청장급, 85kg 이하), 구건우(역사급, 105kg 이하) 역시 모두 통영 출신이다.

시는 대회 기간 모든 팀이 3일 정도 통영에 체류하는 데다 학부모와 관중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10억 원 이상이다.

여기에 씨름 저변확대와 스포츠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선수단과 관계자, 학부모가 지역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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