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폐자원 재순환 '우리동네 ESG 센터' 6호점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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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2억 원 지원 협약

부산시가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이 들어설 옛 낙동재가노인요양센터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조성하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이 들어설 옛 낙동재가노인요양센터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강서구에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 활용하는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18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백화점그룹, 강서구와 ‘우리동네 ESG 센터’ 6호점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식와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후원금 2억 원에 시비 1억 5000만 원을 더해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 옛 낙동재가노인요양센터 건물에 시니어 카페, 키즈 라이브러리, 어린이 실내 놀이방, 실외 놀이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페트병, 병뚜껑, 장난감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세척, 가공한 뒤 재활용 제품으로 만드는 폐자원 재순환 활동을 통해 노인 일자리 200개를 창출할 전망이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2022년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달 영도구 4호점까지 개소했다. 지금까지 폐플라스틱 76.5t을 수거하고 노인 일자리 1680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6억 원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3000여만 원의 노인 일자리 기금도 조성했다.

시는 오는 6월 중구에 5호점을 내고 연말까지 11호점, 2026년까지 16호점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고령화 시대 자원 순환 모델로 이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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