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심철도시설이전추진위 제16회 정기총회
(사)부산도심철도시설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신정택)는 도심 내 대규모 철도시설의 이전 추진을 위해 지난 17일 제16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부산도심철도시설이전추진위원회는 12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부산의 중심에 위치, 도심 단절의 불편은 물론, 철로 인근 지역의 슬럼화를 초래하고 부산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도심 내 대규모 철도시설의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산 경부선철도 지하화 및 도심 철도시설 이전’을 위한 위원회 활동 상황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산 지역 철도시설 이전 및 경부선 지하화 추진 성과에 대해 점검했다. 또 추후 진행될 이전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올해 추진할 사업도 결정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정부가 ‘부산도심철도시설이전과 경부선 지하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위원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 내용은 지금까지 정부의 여러 차례 용역을 통해 이전의 필요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및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의 조속한 이전과 이번 2월 발표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에 제외된 구포~가야구간을 포함해, 2025년 국토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종합계획에 부산 경부선 전체 구간 반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채택된 결의문은 국토교통부장관과 해양수산부장관, 한국철도공사사장에게 전달돼 부산 시민의 염원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