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인기 덕에 부산 관광기념품 가게도 매출 ‘쑥’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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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기념품 10선 매장
전체 3곳 중 광안리점 매출 50%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 매장 ‘여가거가 광안리 선물가게’.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 매장 ‘여가거가 광안리 선물가게’.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여가 거가 광안리 선물가게’(이하 광안리점)가 광안리 여행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5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역, 해운대, 광안리 등 3곳에서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역대 최고인 10억 7003만 원을 기록한 가운데, 광안리점은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광안리해수욕장 중간 지점인 수영구생활문화센터 1층에 자리한 광안리점은 뛰어난 접근성을 무기로, 2020년 12월 개점한 이후 해마다 매출이 늘었다. 2021년 2억 1082만 원, 2022년 3억 782만 원, 2023년 3억 4591만 원에 이어 지난해 4억 9822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방문객 수는 5만 1972명에 판매 건수는 8만 6288명으로, 방문이 대부분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가 선정한 부산 대표 관광기념품 10선은 2019년 1기, 2022년 2기, 2024년 3기로 나누어 진행됐다. 지난해 뽑힌 기념품은 부산 관광지를 담은 LED액자, 자갈치 시장의 맛을 담은 자갈치 오지매, 돼지국밥을 라면으로 재해석한 부산돼국라면, 고등어 모양 쌀빵, 동래 유기 소주잔 등이다.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끈 업체는 카페385(영도할매빵, 다방믹스커피), 쿠도(붓싼프렌즈 캐릭터), 넓은뿌리공작소(부산 일러스트 시리즈) 순이었다. 카페385의 다방믹스커피는 미국 한인마트인 H마트에 입점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 관광기념품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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