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 원 돌파
지난해보다 9개월 빨리 달성
짭짤이토마토 등 답례품 인기
부산시가 지난 12일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올해 부산에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이 77일 만에 2억 원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1986건 기부돼 2억 원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의 14배를 초과한 실적이다. 지난해에는 11개월 만에 2억 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3월 중순에 달성했다.
시는 부산의 매력을 담은 답례품을 발굴해 올해 기준 42개 업체의 29개 품목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상품인 대저 짭짤이토마토, 한돈 생삽겹살과 목살은 현재 300건 이상 주문됐다.
오는 31일까지 ‘봄맞이 부산 고향사랑기부 왕 이벤트’도 진행해 ‘부산시(부산시청)’로 기부한 순번 5의 배수에 해당하는 기부자에게 커피 쿠폰, 대저 짭짤이토마토, 한돈 생삼겹살을 증정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고향사랑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