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정분옥 여사, 19일 별세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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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정분옥 씨. 부산일보DB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정분옥 씨. 부산일보DB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을 지낸 정분옥 여사가 1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정 씨는 평소 ‘봉사왕’으로 불릴 만큼 지역사회에서 어두운 곳을 보살피며 활동해 온 여성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 지위 향상 및 지역 여성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된 부산 여성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시지회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 여러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대안학교 위탁교육기관인 부산양정중학교를 설립해 근로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고, 부산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빈곤층 범죄자를 선도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각종 취업지원과 자립금 지원기탁에도 적극 동참해 왔다.

또 (사)연제이웃사랑회와 부산지역 기업인들로 구성된 ‘나눔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과 빈곤층을 위한 사회공헌 및 기부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밖에도 여러 여성단체의 임원 및 대표로 활동하며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유족은 이주환 전 국회의원과 정윤 씨가 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MVG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051-636-4444.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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