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경위, ‘시민 소통 강화’ 정책자문단 출범
50명 구성… 19일 출범식 개최
19일 열린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정책자문단 출범식.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제공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시민 소통을 강화한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후 3시 부산경찰청 경찰교육센터에서 ‘부산 자치경찰 정책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책자문단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치안 환경 조성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구다. 치안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경찰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은 정책자문단 위원을 비롯한 위원회, 부산경찰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교통 안전 캠페인 선포식, 자치경찰 주요 업무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하는 정책자문단은 각계 전문가 총 50명으로 구성된다. 자치경찰제도 개선을 비롯해 생활 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 안전 등 자치경찰 사무 분야에 자문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자경위는 자문단이 정책 점검(모니터링), 주요 시책 홍보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날 행사와 함께 추진하는 ‘안심손 캠페인’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손을 들어 운전자에게 신호를 주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됐지만 부산에서 보행자 사망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길을 건널 때 보행자와 운전자 간에 신호를 명확히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철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문단 출범은 자치경찰의 핵심 가치인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으로 자문단과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경찰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