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봄의 소리 콘서트'
부산C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봄의 소리 콘서트' 포스터.
부산CBS교향악단이 ‘봄의 소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콘서트를 오는 28일 연다.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오페라 아리아, 한국가곡, 트럼펫 협주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먼저 주페의 ‘경기병 서곡(Light Cavalry Overture)’으로 웅장하고 활기찬 서막을 연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메조소프라노 양송미는 김순애의 가곡 ‘그대 있음에’, 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통해 깊은 감성과 매혹적인 음색을 선사한다.
테너 양승엽은 김규환의 서정적인 ‘남촌’, 이탈리아 가곡의 대표작 ‘무정한 마음(Core ’ngrato)’으로 무대를 빛낸다. 두 성악가는 듀엣 무대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으로,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함께 들려준다.
러시아 출신의 알렉스 볼코프(Alex Volkov) 트럼펫 연주자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과 니니 로소의 ‘Il Silenzio(밤하늘의 트럼펫)’으로 깊은 울림과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며, 공연의 피날레는 다시 부산CBS교향악단이 장식한다.
2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티켓은 전석 초대. 문의 010-2026-8280.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