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럽지 않아요” 김해 축구단 인기 ‘후끈’
이달 29일 ‘재단법인 김해FC’로 새 출발
대전코레일FC 상대 홈 개막전 포문 열어
자동차·손흥민 사인 유니폼 등 경품 풍성
김해시청축구단이 오는 29일 김해FC로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한다. 사진은 2020년 K3리그에서 우승한 후 선수 등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청축구단이 이름을 바꾸고 K3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다.
김해시청축구단은 오는 2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재단법인 김해FC’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 출발을 알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운동장 리셉션장에서 김해FC 출범식을 가진 후 대전코레일FC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펼친다.
김해FC 출범식에서는 구단주인 홍태용 김해시장이 손병철 단장에게 구단기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해시에서 재단으로 업무가 이양되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의미에서다. 이어 2025시즌 유니폼 공개, 기념 서명, 현판 제막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2시에 시작되는 김해FC 홈 개막전에는 최대 1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이미 개막 후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한 김해FC는 대전코레일FC를 상대로 3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이날 김해FC 출범을 기념하는 개막전에는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눈길을 끈다. 재단은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캐스퍼 승용차 1대와 손흥민 사인 유니폼 등 30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김해FC 관계자는 “축구는 세계인 모두가 즐기고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동적인 힘을 가진 스포츠”라며 “이번 출범식과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김해FC가 전국적인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FC 모태가 되는 김해시청축구단은 2008년 창단했다. 2020년 K3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는 등 그동안 우수한 성과를 내 실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손현준 감독과 선수 34명이 소속돼 뛰고 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