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하자판정 건수 최다 건설사는 ‘한화’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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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 처리 현황
한화 97건 이어 현대건설 81건으로 많아
하자판정 비율 삼도종합건설 가장 높아
5년 누계 건수로 가장 많은 곳은 GS건설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2025년 상반기 하자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24일 공개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이미지투데이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2025년 상반기 하자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24일 공개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이미지투데이

최근 6개월간 하자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이었으며 하자판정 건수가 많았던 건설사는 한화였다.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현황과 2025년 상반기 하자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공동주택에서 하자로 인정된 유형은 △기능 불량(15.2%) △들뜸 및 탈락(13.8%) △균열(10.3%) △결로(10.1%)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이었다.

기능불량은 조명 주방후드 인터폰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 안 되는 결함을 말하고, 들뜸 및 탈락은 타일 도배 바닥재 붙박이형가구 등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말한다.

최근 6개월(2024년 9월~2025년 2월)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00%) 서해종합건설(650%) 아이온산업개발(333.3%) 한경기건(171.7%) 라임종합건설(150%) 순이었다. 공급 호수가 50호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하자판정 비율은 하자판정 받은 단지의 공급 세대 수에서 세부하자판정 건수를 나눈 값이다.

또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 삼도종합건설 혜성종합건설 백운종합건설 지향종합건설 순이었다. 이들 모두 지난 5년간 공동주택을 300세대 미만으로 건설한 중소규모 업체였다.

이와 함께 최근 6개월간 ‘하자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한화(97건) 현대건설(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 한경기건(79건) 삼부토건(71건) 순이었다.

또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하는 경우, GS건설(1458건) 계룡건설산업(603건) 대방건설(507건) 대명종합건설(349건) 에스엠상선(322건) 순이었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774건에 대해 하자심사를 진행했는데, 이 중 1399건이 하자로 판정돼 하자판정 비율은 78.9%로 나타났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명단 공개 이후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보수에 적극 대응함에 따라 하자분쟁 사건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명단 공개는 실효적 조치”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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