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고성 십리벚꽃길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고성의 봄맞이 명소인 대가면 십리벚꽃길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했다. 십리벚꽃길은 대가저수지에서 갈천리까지, 4km에 걸쳐 조성된 벚꽃 놀이 명소다.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의 봄맞이 명소인 대가면 십리벚꽃길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했다.
이 곳은 대가저수지에서 갈천리까지, 4km에 걸쳐 조성된 꽃길이다.
20여 년 전 마을 주민과 출향 인사 헌수금으로 조성됐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지난해 화려한 조명을 더했다.
덕분에 해가 지면 발길이 끊기던 과거와 달리 지금인 밤이 더 아름다운 꽃길로 변신했다.
고성의 봄맞이 명소인 대가면 십리벚꽃길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했다. 십리벚꽃길은 대가저수지에서 갈천리까지, 4km에 걸쳐 조성된 벚꽃 놀이 명소다. 고성군 제공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벚꽃길 중간을 지나다 보면 착시현상으로 인해 오르막이 내리막처럼 보이는 ‘도깨비도로’가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각종 조형물과 포토존, 산수국 군락도 조성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몰려드는 방문객을 맞기 위해 편의 시설도 확충했다.
특히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캠핑장 부지에 5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 내달 13일까지 운영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숨겨진 명소였던 십리벚꽃길이 이제는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지역 대표 관광 자산이 됐다”면서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벚꽃 엔딩’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