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화장장 후보지 법인 2곳 지원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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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양산시 “2028년 말 완공 기대”

양사시 제공 양사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화장장 건립을 위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공개 재모집 결과 2개 법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서를 제출한 2곳은 1차 공개 모집 때 신청서를 제출한 법인들이다. 법인들은 각각 15만㎡과 19만㎡ 규모의 장사시설 후보 지역 면적을 제시했다.

양산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신청지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법적 하자가 없으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 용역 기간은 발주 후 6개월이다. 그 후 타당성 조사 결과를 근거로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 그러나 신청지에 대한 심사 결과와 타당성 조사 대상 후보지를 선정하지 못하면 재공모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양산시는 2005년에 이어 2021년 5월 ‘시립화장장 설치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하면서 장사시설 재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공설 화장장 건립은 필요하지만, 본인 거주지 인근에 설치하는 것은 반대’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또다시 계획을 보류했다.

그러나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망자가 폭증했으나,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창원이나 남해, 진주까지 원정 화장을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2023년 2월 장사시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양산시와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5월에 장사시설의 설치 규모 등에 관한 공고안을 확정했다. 양산시가 구상 중인 장사시설 화장로는 최대 8기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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