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대학 캠퍼스, 예술무대로 거듭난다
부산대 'PNU 목요아트' 오는 3일부터 개막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지 5년만에 재개
리모델링된 잔디마당에서 야외음악회로 열려
오는 3일 열리는 'PNU 목요아트' 첫번째 공연 포스터. 부산대 예술대학 제공.
봄을 맞은 대학 캠퍼스가 예술의 무대로 거듭난다.
부산대 예술대학은 ‘2025년 1학기 PNU 목요아트’를 오는 3일부터 6월 5일까지 두 달에 걸쳐 펼쳐보인다.
PNU 목요아트는 대학 구성원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음악회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5년 동안 중단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올해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PNU 목요아트는 그동안 ‘10·16 기념관’에서 열렸는데 지난해 대학박물관 앞 잔디마당이 리모델링되면서 올해부터는 아름다운 잔디마당이 목요아트의 무대가 된다. 4~5월 동안 예술대학 내 7개 학과가 매주 돌아가면서 음악회를 선보인다.
오는 3일 낮 12시 첫 번째 공연은 조선음악을 현대 버전으로, 현대음악을 조선 버전으로 재해석하는 무대. 주제는 ‘봄 빛 가락으로 물들다’이다.
대금·해금·거문고·건반 등으로 한국에 피는 아름다운 꽃과 한국 여성을 이미지화한 양방언 작곡의 ‘Flower of K’를 들을 수 있다. 또 김광석 원곡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국악퓨전그룹 프로젝트 락의 '난감하네’, 가수 아이유의 스페셜 미니 앨범 조각집 수록곡도 연주한다.
권은영 부산대 예술대학장은 “PNU 목요아트는 부산대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청년문화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과 청년들이 음악을 즐기면서 젊음과 에너지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내년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PNU 목요아트의 무대를 대학 밖으로 넓혀 해운대 등에서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