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노사 함께 만든 청렴문화, 지속가능 윤리경영 꽃피우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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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부터 매월 자가진단 등 솔선수범
4년 연속 청렴도 평가 우수등급 받아
자체 윤리경영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부산지역 윤리경영협의체 '청렴웨이브' 참여기관 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부산지역 윤리경영협의체 '청렴웨이브' 참여기관 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부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공기업 한국남부발전(KOSPO)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속적인 청렴문화 정착과 반부패 활동의 결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조직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핵심전략으로 삼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처럼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야만 건강한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부발전은 경영진을 포함한 고위직을 대상으로 매월 행동강령 준수 및 갑질 여부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청렴 우수 부서장을 선정해 CEO가 직접 포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위직의 동기 부여를 강화했다.

또한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무례한 언행 및 공개적 면박 금지 △명확한 업무 지시와 업무분장 준수 △과도한 의전 자제 △건배사 강요 금지 △자유로운 휴가 사용 및 고위직 휴가 사용 솔선수범의 내용을 담은 조직문화 5대 개선과제를 시행했다.

그리고 청탁금지법 등 복잡한 규정으로 인한 부패 사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윤리경영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도입했다. 직원들은 AI를 통해 청렴 관련 규정과 사례를 쉽게 확인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한 직원은 “규정이 복잡해 위법 여부를 알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AI에 질문하면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가정의달’에는 ‘KOSPO 윤리인권 4컷 웹툰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내부를 넘어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인권경영을 시행하기도 했다. 남부발전 가족 뿐만 아니라 출자회사와 협력사 직원까지 참여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갑질·성희롱 등 인권침해 보호와 청렴윤리 사례를 4컷 웹툰으로 구성함으로써 직원들의 자녀 등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인권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한 남부발전의 노력은 지역사회로도 확산되고 있다.

남부발전을 포함한 부산 지역 5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6월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남부발전 본사가 입주한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진행됐으며, 5개 기관은 △청렴 뮤지컬 관람 △청렴 골든벨 시행 △‘청렴 세 컷’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청렴윤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여와 공감을 통해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에 힘썼다.

지난해 9월에는 MOU의 상호협력 사항 이행을 위해 ‘청렴웨이브’ 합동으로 BIFC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이해충돌Free 쿠키’와 청렴 리플렛을 전달하며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이해충돌방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전했다. ‘청렴웨이브’는 남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항만공사(BPA),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5사로 구성된 윤리경영 협의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은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이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의 지속적인 청렴문화 정착 노력은 단순한 내부 혁신을 넘어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윤리경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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