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에서 낡은 주택까지” 진주 강남지구 도시재생 ‘악셀’
강남지구 노후 간판·주택 개선 마무리
거점시설도 착공 앞둬…상반기 내 계획
일부 사업 지연…내년 전체 사업 완료
진주시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노후점포 간판 정비사업 모습.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노후간판과 노후주택 개선 사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주요 거점시설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노후점포 간판 정비사업과 노후주택 개선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노후점포 간판 정비사업은 강남지구 가로환경 개선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존 간판 교체와 메시지 간판 설치 등 53곳, 빈 점포 간판 철거 9곳으로 진행됐다. 간판들은 방문객들에게 각 상점의 기능을 알리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강남지구만의 특색을 접목한 간판 정비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야간 경관을 새롭게 연출했다. 또한 간판 조명 타이머 기능 추가로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됨에 따라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
4년에 걸친 노후주택 개선 사업도 완료됐다. 1년 차 10곳, 2년 차 11곳, 3년 차 17곳, 4년 차 26곳 등 총 64곳의 노후주택이 깔끔하고 보기 좋게 바뀌었다.
강남지구 도시재생 핵심 시설 중 하나인 JAR어울림센터 조감도. 예술인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진주시 제공
올해는 강남지구 도시재생의 핵심인 JAR어울림센터와 청년머뭄센터 등 주요 거점시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JAR어울림센터는 예술인 지원시설이며, 청년머뭄센터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주거복지 지원시설이다. 두 시설 모두 당초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지만 설계 변경과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으로 인해 다소 지연됐다. 진주시는 두 시설에 대한 행정 절차가 끝나면 올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강남지구의 정체성을 살려줄 공예·민속거리 조성사업도 용역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5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거리에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파는 공간이 마련되며, 다양한 경관시설도 들어선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하반기에는 개장할 예정할 전망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이 50% 이상 진행됐다. 주요 시설 공사가 조금 늦어지면서 사업 기간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됐지만,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빠르게 추진해서 강남지구만의 특색 있는 상권을 형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라는 주제로 2020년 국토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5년 차를 맞고 있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17억 원으로 강남동, 망경동 일원 15만 4000㎡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희망물·빛(골목상권활성화), 공감물·빛(주거공동체활성화) 사업이다. 희망물·빛 사업은 공예·민속거리과 JAR어울림센터 조성, 공감물·빛 사업은 청년머뭄사업과 스타트업플러스 주거지 개선사업 등으로 채워져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