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종전 협상 중 우크라에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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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 등 최소 28명 사상
젤렌스키 “서방 강경 대응해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군이 2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제2의 도시 하르키우 당국은 러시아의 드론 공습으로 1명이 숨지고 최대 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에 있는 군 병원이 공격받아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남동부 드니프로에서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4명이 사망했고, 중부 크리비리흐에선 9명이 부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심야 화상 연설에서 밤새 우크라이나에 드론 172대가 날아왔고, 그중 9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영토에서 거의 매일 일어나는 러시아 드론 공격에 대해 서방의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협력국들은 러시아의 공격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이 전쟁 종식을 위한 모든 국제적, 외교적 노력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러시아는 전쟁을 끝내려는 모든 이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우크라이나전 종식을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휴전을 위한 돌파구는 좀처럼 마련되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간 휴전안을 사실상 거부했고, 우크라이나에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방안을 거론하는 등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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