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진로교육원 밀양에 개원…5월 본격 운영
7개 체험관, 20개 체험실, 65개 직업 체험 프로그램 마련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상담 공간, 학생 생활실, 강당 갖춰
경남도교육청과 밀양시는 2일 경남 밀양시 교동에서 진로교육원 개원식을 가졌다.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 지역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과 미래 직업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진로교육원이 개원했다.
경남도교육청과 밀양시는 2일 밀양시 교동에서 진로교육원을 개원식을 가졌다. 진로교육원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5월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진로교육원은 연면적 1만 5714㎡에 교육관 지상 3층, 생활관 4층, 중강당 1층 규모로 조성됐다. 교육관은 학생 맞춤형 진로 체험 및 상담 공간, 도서관 및 카페와 진로 큐레이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생활관에는 원거리 학생 숙박을 위한 생활실 40개와 심화 체험을 지원하기 위한 급식소와 다목적실이 마련돼 있다. 중강당은 강연 등을 하는 곳으로 2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핵심 공간인 진로 체험실에는 7개 체험관, 20개 체험실, 65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은 주중 학교 체험과 주말 체험으로 구분돼 운영한다. 주중 학교 체험은 도내 270여개 학교 초·중·고교생 2만 5388명이 이미 예약할 정도로 인기다.
진로교육원은 도교육청과 밀양시가 2019년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 심사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23년 5월 착공해 올해 3월 말 건축공사를 마무리했다. 도교육청 재정 343억 원을 투입하고 밀양시가 부지 제공 및 건축비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모두 494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종훈 도교육감, 안병구 밀양시장, 이찬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김익수 진로교육원장, 도내 교육장 및 직속 기관장, 밀양 지역 학교장,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