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엔바이론소프트, 외부탄소원 사용 업무협약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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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이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자원 선순환 구조 기여를 위해 지난 2일 공단 본부에서 (주)엔바이론소프트(대표이사 최명원)와 외부탄소원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엔바이론소프트로부터 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대체탄소원 50만t가량을 5년간 무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수처리 과정에서 오염물질에 포함되어 있는 질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메탄올 비용을 따져봤을 때, 2030년 3월까지 공단이 엔바이론소프트로부터 무상공급을 받는 대체탄소원 50만t은 약 10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공단은 대체탄소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가 있고, 엔바이론소프트는 생산 공정 부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요처 확보라는 상호 이익이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근희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수도 경영 개선과 자원 순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민간기업,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상호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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