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화성·디섹,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억 원씩 기탁
화성 박경호 대표, 기부금 전달식 참석
2012년 부산 아너 19호 회원에도 가입
디섹, 사내 봉사단 ‘나눔터’ 통해 선행
(주)화성 박경호(왼쪽) 대표이사와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 오른쪽 사진은 (주)디섹의 기부확인서.
부산 기업인 (주)화성과 (주)디섹이 영남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특별성금 1억 원씩을 기탁했다.
(주)화성(대표이사 박경호·부산 아너 19호)은 지난 1일 1억 원의 성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화성 박경호 대표이사와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이 참석했다.
화성 박경호 대표이사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사랑의열매 이수태 회장은 “박경호 대표님의 따뜻한 나눔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국민들의 나눔 참여가 이어져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라며, 소중한 성금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화성은 기초 석유화합물 제조 및 유기용제 정제 전문회사로 울산 울주와 충북 진천에 공장을 두고 있다. PPB(십억분의 일) 단위까지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는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T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용 용제도 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석유화학업체이다.
박 대표이사는 2012년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19호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주)디섹(대표이사 윤석용)도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주)디섹 관계자는 “산불 발생으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생계비, 임시 거주 공간 지원, 의료 및 복지서비스 제공, 영덕 지역 복지시설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 중구에 위치한 디섹은 사내 봉사단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디섹은 나눔터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