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브랜드숍에서 '부산을 입다' 팝업스토어
지역 작가 참여 티셔츠 판매
부산 중구 광복로의 부산 브랜드숍 '빅 숍'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지역 브랜드 '어스아워스'와 협업한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개장한 빅 숍 내부. 부산일보DB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지역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담은 티셔츠를 선보인다.
부산시는 부산 중구 광복로 '부산 브랜드숍(빅 숍)' 1층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부산 도시 브랜드를 입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와 진흥원은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팝업스토어에 참여할 업체로 지역 패션 브랜드 '어스아워스'를 선정했다. 어스아워스는 부산에 기반을 둔 작가 8명의 작품을 활용해 다양한 굿즈를 제작했다.
팝업스토어는 '부산을 담은 미술관'을 테마로 작가들이 부산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표현한 원화 작품과 이를 활용한 티셔츠, 천 포스터 등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협업 작가들은 매주 '이 주의 작가' 초청을 통해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들과 이야기도 나눈다.
이 밖에도 부산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열전사 스티커를 직접 선택해 '나만의 부산 티셔츠'를 만들어보고, 포토존과 해시태그를 활용한 소셜미디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가 지역 작가의 작품과 함께 시민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