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인과 함께 해외 미술시장 진출”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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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또우갤러리’ 개관식
강준영 청년 작가와 협업 그림 선물도
“예술 통한 치유와 연대 확장해 나갈 것”













‘남자 신데렐라’로 불리는 예술가 또우(본명 우승하) 작가의 ‘아트또우갤러리’ 개관식이 25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혁표 전 부산대학교 총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가수 남진, 전호환 전 동명대학교 총장, 채민정 부산 화랑협회 회장, 최호섭 대원플러스 총괄대표, 강민주 KCMT 대표, 김민수 MBN K베이커리글로벌 대표, 김인극 주간 인물 미디어그룹 회장, 김종우 반려동물 협회 회장, 김태경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이사장, 김화연 (주)대륙건설 광고공사 대표, 문성근 변호사, 박범진 아트라포 대표, 박정태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회장, 안미경 이지투게더 대표, 응봉 김중산 선생 등 정·재계, 문화 예술계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미디언 엄용수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됐다. 내빈 소개에 이어 황교안 전 총리와 김석준 교육감, 가수 남진, 전호환 총장이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이어 채민정 부산화랑협회장의 격려사와 작가 우승하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테이프 커팅과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 우 작가는 이지투게더 발달장애 청년 작가 강준영 군과 즉석에서 협업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강 군에게 선물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또우 작가는 유년 시절 계모와 형제의 학대,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생사의 경계를 오갔던 가혹한 삶을 살아왔다. 그런 그가 다시 붓을 잡은 것은, 마치 신데렐라의 요정처럼 나타난 조상신의 계시와 같았다. 신의 그림자 속에서 시작된 그의 붓놀림은, 시간이 흐르며 점차 ‘자신’의 예술로 변모했다.

전호환 전 총장은 “우 작가의 그림을 처음 마주했을 때 충격에 가까운 감동을 받았다”며 “신의 통로 같았던 그의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온전히 ‘그의 그림’으로 변화해 갔다”고 소회를 전했다.

우 작가는 “최근 MBN K베이커리글로벌 김민수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미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자폐인들과 함께한 예술 활동 역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시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관식은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한 인간의 치유와 성장, 그리고 사회와의 연대를 예술로 풀어낸 감동적인 서사다”고 덧붙였다.

 















강성할 미디어사업국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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