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협회, 부산서 손실보상 위한 기본조사 전문연수…“정확성·공정성 더욱 강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회원 대상 전문연수
실무능력 강화하고 정확한 조사 위해 마련
“부산지역 공익사업 보상 공정성 강화키로”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손실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전문연수’를 실시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제공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부산에서 손실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전문연수를 실시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법에 따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의 법정단체로, 부동산 등 각종 물건에 대한 정확하고 공정한 감정평가를 수행하는 곳이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손실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전문연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본조사는 공익사업 과정에서 보상대상 판단과 보상금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보상 협의, 수용·이의재결, 행정소송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전문연수는 이를 고려해 감정평가사의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기본조사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이에 앞서 기본조사의 기준·절차를 체계화·표준화하고, 업무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손실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업무편람’을 발간했으며, 이번 연수는 업무편람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기본조사 일반론 및 제도소개 △토지·영업 등 기본조사 방법·사례 △지장물 기본조사 방법·사례로 구성됐다.
이번 전문연수는 6월 16일 서울 감정평가사회관을 시작으로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바 있다.
협회 김현철 선임부회장은 “기본조사는 손실보상 과정에서 정당보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업무이자 사회 갈등을 줄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감정평가사가 쌓아온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권리를 두텁게 보호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최진운 부산지회장은 “전문연수를 계기로 부산 지역 공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본조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가 전문자격사로서 국민 재산권을 지키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손실보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정평가사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