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매출 약 8000억 원...사상 최대
1분기 이어 역대 최대
미국 등 주요지역 판매 상승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 매출액 8047억 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8047억 원, 영업이익 426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 7712억 원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액 증가는 유럽 공장 증설 물량이 반영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주요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다. 선제적으로 확보한 물량을 통해 신차용(OE)과 교체용(RE) 시장 모두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거래선 경영난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판매량이 회복됨과 동시에 신규로 확보한 유통 채널의 판매가 확대되며 미국 판매량이 성장세로 전환했다. 동시에 호주와 일본 시장에서도 신규 유통망 지속 발굴에 따라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용 측면에서 해상운임은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 높아진 원자재 시장가격이 지속해서 원가에 반영됐다. 그러나 주요 원자재 시장가격이 올해 초부터 하락하고 있는 추세 덕에 하반기 수익성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OE와 RE 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통해 2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지역별 맞춤형 전략과 함께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