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계 이끄는 4인, 부산광고제 심사 맡는다
2025 매드 스타즈, 심사위원장 발표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 선정
27~29일 해운대 일원에서 행사 개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를 심사위원장으로 초빙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알렉스 아브란치스, 아쉬시 차크라바르티,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 타와나 머피 버넷.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 제공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알렉스 아브란치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 제공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아쉬시 차크라바르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 제공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 제공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타와나 머피 버넷.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 제공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올해 심사를 이끌 4인의 심사위원장을 공개했다.
18회를 맞은 이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되며 광고·마케팅·디지털 콘텐츠 등 크리에이티브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을 조망한다.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를 주제로, 인공지능(이하 AI)이 제작부터 실행까지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AI와 인간 창의력이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매년 세계 각국의 광고, 마케팅, 디지털, 미디어, 홍보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온 MAD STARS는 올해도 75개국 336명의 심사위원단을 꾸려 심사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리더 4인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며, 심사의 공정성과 수상의 권위를 한층 높이게 됐다.
먼저, 최근 아이리스 월드와이드(Iris Worldwide)로 이직해 북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활동 중인 알렉스 아브란치스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리더다.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를 무대로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고, FCB 뉴욕 재직 당시 해당 에이전시가 세계 유수의 광고제에서 ‘올해의 에이전시’로 여러 차례 선정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맥켄 인도의 인도 크리에이티브 총괄 겸 집행이사인 아쉬시 차크라바르티는 30년 가까운 경력을 지닌 인도의 대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그는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과 브랜드에서 감각적인 캠페인을 이끌며, 400건 이상의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 유럽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는 디지털 창의성과 혁신을 중심에 둔 전략가로, 18년간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을 무대로 활동해 왔다. ‘더 원 쇼 2024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랭킹’에서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부문 세계 18위에 선정됐으며, 100개 이상의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이 있다.
메타의 글로벌 광고주 및 에이전시 총괄 책임자인 타와나 머피 버넷은 25년 경력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가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지역에서 주요 광고주 및 협력사와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왔다.
4인의 심사위원장이 이끄는 예·본선 심사위원단에는 넷플릭스, 메타, 스냅챗, 스포티파이 등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덴츠, 옴니콤, 하바스, IPG, WPP 등 글로벌 광고 네트워크, 그리고 레고, 셔터스톡, 이케아, 펩시 등 세계적인 브랜드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발표된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총 세 차례의 본선 심사가 진행되며,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2차와 최종 심사는 부산에서 본선 심사위원들이 토론을 거쳐 결정한다. 최고 영예인 ‘올해의 그랑프리’를 포함한 모든 수상작은 29일 MAD STARS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