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5곳과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20곳 선정

경남 고성에 조성될 스포츠힐링타운.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지역경제의 중심이 될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투자선도지구 5곳을 선정했다. 또 낙후지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편의 시설을 늘리는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에는 20곳을 뽑았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한 결과 △투자선도지구 사업 5곳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2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곳은 5월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서면·현장·종합평가를 거쳐 총 25곳을 최종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세금·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낙후지역에는 기반시설 조성 등 국비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경남 고성 △경남 거창 △강원 영월 △전북 전주 △전북 남원 등 5곳이다.

고성은 남부내륙철도 개통으로 들어설 KTX고성 역세권에 스포츠·관광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힐링타운과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해 미래도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225억원이다.

또 거창은 기존의 승강기 관련 인프라(승강기전문농공단지 등)와 연계한 첨단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특화산업을 보다 육성하고, 산업단지 전용 고속도로 입출구(IC)를 설치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한다. 사업비는 700억원이다.

이와 함께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낙후지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편의 시설 및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에 25억원을 지원하는 일반 공모 사업과 7억원을 지원하는 소규모 공모 사업으로 나뉘어 있다.

경남의 경우 일반사업에 하동과 거창이 선정됐고 소규모사업에 통영이 뽑혔다.

거창은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육아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하동은 구도심에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친환경 보행도로를 만들게 된다. 통영의 경우 지역 내 부족한 체험·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선정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