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부산미술대전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에 김정희·이수진
부산미술협회, 전시·시상은 12월 개최
2025 부산미술대전 서예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정희의 설손 선생 시 '뱃머리에서'(한글 부문). 부산미술협회 제공
서예 부문 대상 김정희(한글 부문). 부산미술협회 제공
2025 부산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을 받은 이수진의 '묵죽'. 부산미술협회 제공
2025 부산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을 받은 이수진. 부산미술협회 제공
2025년 부산미술대전 서예, 문인화 부문 대상에 김정희(한글 부문)와 이수진이 결정됐다.
(사)부산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부산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서예, 문인화 부문 심사 결과가 2일 오후 6시 발표됐다.
제51회 부산미술대전 서예, 문인화 부문 심사는 지난달 25일 접수를 시작으로 27일 서예 심사, 28일 문인화 심사가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서 진행되었다. 이어 29일에는 문장 심사, 30일에는 특선 이상 출품자 본인이 직접 휘호 하는 현장 심사가 이뤄졌다.
올해는 특히 서예 부문 출품 열기가 뜨거웠다. 한문, 한글, 서각 외에 캘리그라피 부문이 추가돼 총 488점이 접수됐다. 여기서 △대상(1명) 김정희(한글 부문) △우수상(2명) 이인상(행초서)·이영제(전예서) △특별상(2명) 권승열· 정복자(이상 행초서) △특선(33점) △입선(230점)이 가려졌다. 문인화는 총 314점 출품작 가운데 △대상(1명) 이수진 △우수상(1명) 이미영 △특별상(1명) 오지원 △특선(21점) △입선(14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입상작은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서예 부문은 12월 9~13일, 문인화 부문은 12월 16~ 20일로 확정됐다.
한편 부산미술대전은 이번에 1차로 서예, 문인화 부문을 진행하고, 10~11월에 나머지 10개(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공예, 디자인, 학술평론, 영상설치행위, 수채화, 민화불화 분과) 부문 접수와 심사가 이뤄진 뒤 곧바로 4주 동안 부산문화회관에서 전시한다. 시상은 서예, 문인화, 공예, 디자인만 부문별 대상이 있고, 나머지 회화, 조각 부문으로 통합 대상이 있다. 전체 시상식은 12월에 있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