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 조승환, 홍보위원장에 서지영
초선 조승환, 서지영 의원 국민의힘 주요 당직 인선
조기 지방선거 체제 돌입…현역 부산 의원 내정, ‘부산’ 수호 의지도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부산 중영도) 2024.10.14 부산일보DB
서지영 제22대 국회의원. 선관위 제공 2024.04.14 부산일보DB
국민의힘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조승환 의원(부산 중·영도)을, 당 홍보위원장 및 홍보본부장에는 서지영 의원(부산 동래)을 내정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정당 이미지 강화를 위해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9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초선 조승환 의원과 서지영 의원을 각각 여의도연구원장과 홍보위원장·홍보본부장으로 임명하기로 확정했다.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으로 발탁된 조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지낸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다. 실용적이고 공익 가치를 중시하는 의정 활동으로 평가 받아왔으며, 지역 현안과 정책 중심의 행보를 이어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중장기 국가비전과 전략 수립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책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 연구원 수장으로 적임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 현재 부산시당 산하 연구기관인 부산행복연구원에서 원장직을 맡고 있다. 부산행복연구원은 지역 정책과 당의 전략 연구를 담당한다.
홍보위원장 및 홍보본부장으로 내정된 서 의원은 당 사무처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당료 출신이다. 적극적인 소통 능력과 언론 대응 능력이 강점이다. 당 사무처에서는 홍보국장·공보국장·총무국장에 원내대표 보좌역까지 핵심 요직들을 섭렵했다.
원내로 진입한 뒤에도 원내대변인과 전략기획부총장 등 핵심 당직을 잇달아 맡았다. 특히 선거 때마다 격전이 펼쳐지는 부산 출신으로서 다양한 당내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홍보와 선거 전략에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국민의힘은 조 의원의 정책 역량과 서 의원의 홍보 감각을 결합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전략 구상과 당 메시지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 출신 현역 의원들을 당 주요 당직에 앉힌 것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을 방어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