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미 현대음악 작곡발표회 '소리의 묘미: 물든'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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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부산콘서트홀 챔버홀

작곡가 권유미. 본인 제공 작곡가 권유미. 본인 제공

부산 출신 작곡가 권유미가 오는 17일 네 번째 작곡발표회 ‘소리의 묘미: 물든’을 부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작곡가 권유미는 부산대 음대 작곡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작곡 석사 과정을 수학한 뒤 지금은 부산대 작곡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권유미는 부산음악협회 작곡 콩쿠르, 영남작곡가협회 작곡 콩쿠르, 울산창작음악제, 서울음악제 등에서 입상했으며, 한국여성작곡가협회 젊은작곡가상, 부마민주항쟁 창작곡 공모 대상 등을 받았다. 2019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우리 시대의 음악: 이음’ 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국악과 서양 악기의 새로운 접점을 모색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5년 부산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우수 예술지원’ 선정작으로, 국악기와 서양 악기, 성악과 시를 아우르며 현대 창작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작곡가 권유미가 오는 17일 네 번째 작곡발표회를 갖는다. 사진은 권유미의 2021년 작곡발표회 공연 장면. 권유미 제공 작곡가 권유미가 오는 17일 네 번째 작곡발표회를 갖는다. 사진은 권유미의 2021년 작곡발표회 공연 장면. 권유미 제공

‘물든’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무대는 삶 속에서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물드는 과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성악과 가창을 중심으로, 거문고·아쟁·반도네온·하프 등 다양한 악기가 더해져 서로 다른 음향이 하나로 엮이는 새로운 소리를 선보인다. 특히 우리가 이질적이라 여겼던 요소들을 엮어내며 새로운 실험적 사운드를 창조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과 통영의 시인들이 참여해 창작 시와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희곡 작가 김문홍, 아동문학가 안덕자, 서정 시인 황미숙,이자경, 그리고 통영의 대표 시인인 이중도의 신작 시가 무대를 채우며, 시가 음악으로 물드는 순간을 청중과 공유한다.

거문고의 김소량, 아쟁의 권다정, 반도네온의 임시내, 하프의 김영립, 소프라노 윤비연 등이 성악가 이광근·김화수·최모세·김유진·김도형과 컬래버를 한다. 젊은이의 첫사랑에 관한 짧은 음악극은 테너 이광진, 백예훈, 한우인을 통해 전한다. 또 윤비연의 지휘로 CPBC 부산소년소녀 합창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 챔버홀. 전석 1만 원.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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