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운영
15일부터 3주 연속 수요일 시행
영화 관람료 최대 50% 할인 적용
29일엔 오페라 '아이다' 무료 상영
오는 2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무료로 상영되는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공연 실황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 영화의전당이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셋째 수요일인 15일부터 3주 연속 시행한다. (재)영화의전당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그동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영화 관람료 할인 및 무료 상영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은 당장 15일부터 시작해 22일과 29일까지 3주 연속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우선 영화 관람료가 절반으로 할인된다. 기존 관람료가 7000원인 시네마테크 기획전은 3500원, 8000원인 예술·한국독립영화는 4000원에 볼 수 있다. 또 오후 5시 이후 상영되는 대중영화도 3000원 할인된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는 29일에는 오스트리아 브레겐츠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공연 실황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리치 지휘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타티아나 세르잔이 아이다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의전당은 고인범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물가 부담으로 문화생활을 망설이던 시민들이 영화관을 자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1-780-6000.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