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할인도 콸콸 ‘반·할·맥 페스티벌’
반여2동시장 16~18일 축제
야간포차에 다양한 할인 진행
전통시장이 ‘맥주’와 ‘할인’으로 가을 손님 맞이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2동시장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반여·할인·맥주 페스티벌’을 열고 할인과 체험, 야간 포차가 어우러진 소비 촉진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판매 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월 ‘수영팔도시장 미식 페스타’ ‘덕포 나이트마켓 오브 아시아’, 8월 ‘국제시장 도떼기 거리 페스타’, 9월 ‘장림골목시장 어묵대축제’에 이어 열리는 ‘전통시장 판매촉진 릴레이’의 다섯 번째 행사다.
행사 기간 시장에서는 최대 1만 원 할인쿠폰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만 원의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으로 참여하는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2돈)와 다양한 상품이 걸린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시장 중앙로에는 ‘맥주거리(포차촌)’가 조성돼 오크통 테이블과 조명, 감성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포차형 공간이 운영된다. 특히 지역 기업체 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할맥 회식! 내가 쏜다’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팀 단위(5인 이상)로 SNS에 홍보 포스터를 업로드하고 QR코드로 신청하면, 매일 선착순 10팀에 한해 시장 안주 교환권(5만 원 상당)과 무료 맥주 쿠폰(1인 2매)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에는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요리 맛보기 경연대회’, 맥주 관련 게임 ‘반할맥 맥주대회’ 등이 진행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 상권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시장의 좋은 본보기가 됨과 동시에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