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캄보디아 피해자 긴급 지원 나서
송환 비용부터 심리 상담까지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
BNK금융그룹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자 긴급 지원에 나선다. BNK금융은 캄보디아에 BNK캐피탈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BNK금융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보호와 조기 송환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BNK금융은 BNK캐피탈 캄보디아 법인의 임직원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현지 한인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피해자 발생 가능 의심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위한 대응망을 가동하기로 했다.
BNK캐피탈은 또 약 1억 원 규모의 긴급예산을 편성해 피해자의 항공료, 숙박비 등 송환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납치 피해자 구조 활동에 필요한 차량 렌트비, 유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피해자 귀국 후 건강검진, 심리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액 아르바이트, 해외 취업사기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캄보디아 공항에 배포, 해외 취업자와 여행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자가 부산은행 또는 경남은행 고객 또는 고객 가족인 경우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선제적 금융보호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그룹의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해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BNK캐피탈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9월 말 기준 17개 지점과 총 267명의 임직원(한국 주재원 2명 포함)을 두고 있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