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박수영 "산불진화 헬기 67%가 30년 이상 노후헬기...대책 마련해야"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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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넘은 헬기도 운항…안전 우려 커져
헬기 노후화로 최근 5년간 사고 5건 발생
박 의원 “최저가 입찰이 노후화 부추겨”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부산일보DB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부산일보DB

현재 산불 진화 등에 투입되는 헬기 88대 중 59대(약 67%)가 기령 30년이 넘는 노후 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 의원은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운영되는 관행을 개선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이 22일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불 진화용 헬기 88대 가운데 59대가 30년 이상 노후 기체였고, 이 중 40년 이상 된 헬기가 28대, 50년 이상은 9대, 60년을 넘긴 헬기도 3대에 달했다.

노후 기체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산불 진화 헬기 관련 사고는 총 5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상당수 사고는 헬기의 노후화가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최저가 입찰’ 중심의 조달 구조를 꼽았다. 조달청은 ‘나라장터’를 통해 헬기를 임차할 때 낮은 가격만을 우선하기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노후 기체가 낙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조달청은 헬기 단가를 산정할 때 ‘감항검사’ 등 안전성 평가 요소를 반영해 기령에 따른 차등적 가격 결정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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